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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출범 1차 회의

'국회의장 직속 기구' 송재호 전 의원 위원장 맡아…"기후위기 대응 미래상 만들자"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9.12 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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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주최했다. 

세종의사당건립위는 '국회법',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등에 따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한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정운영의 비효율 해소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돼 국회법으로 확정된, 되돌릴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인구와 주요 성장동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민의를 대변하는 국가 중추기관인 국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초석이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의사당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후위기 대응 건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국회의 기능과 성격에 상응하는 역사성, 민주성, 국가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선도라는 상징적 가치가 세종의사당에 온전히 담길 필요가 있다"면서 "건립위는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열기 위해 폭넓은 의견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송재호 위원장은 "우 의장의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 방향을 토대로, 건립위의 의견을 잘 조합해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회의원, 보좌진, 일반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까지 고려해 세계역사에 남을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