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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안 발표

동·서부 지역에 각각 1개 대학병원 동시 신설, 공동 의대 검토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12 1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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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코리아와 법무법인인 지평 컨소시엄은 1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방식 추천을 발표했다.

제안된 안에 따르면, 의과대학 선정 후 동부와 서부 지역에 각각 1개의 대학병원을 동시 신설할 계획이다. 병원은 1000~1200병상 규모로, 지역 특성에 맞춰 설계된다.

의대 입학정원은 200명 내외로 설정되며, 설립 비용은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대학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병원 설립비용의 30%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추천 지역에는 '첨단의과학연구센터' 설립이 제안됐으며, AI 기반 의학과 의료 바이오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의대 설립은 대학 통합을 전제로 검토 중이며, 대학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후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54.6%가 동·서부 지역 병원 동시 신설을 지지했다.

전남도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공청회를 통해 설립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