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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2.17%↑

WTI, 2.37% 오른 배럴당 67.3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12 08: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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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24.75p(0.31%) 오른 4만861.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1p(1.07%) 상승한 5554.1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69.65p(2.17%) 붙은 1만7395.53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8월 헤드라인(전 품목) CPI는 전달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상승,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에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전일 30%에서 당일 18%대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오후 엔비디아 강세에 기술주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8.15% 급등했다. 주요 투자은행(IB)이 개최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고객사 중엔 원하는 수요를 맞춰주지 못해 감정이 상한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며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13%, 아마존이 2.77% 오르는 등 빅테크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자수 역시 4.90% 급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도 1%대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의료,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4.6bp 오른 3.6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1.0bp 상승한 3.65%를 가리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1%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미국 멕시코만 허리케인 상륙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6달러(2.37%) 오른 배럴당 67.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42달러(2.05%) 뛴 70.61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4% 내린 7396.8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붙은 1만8330.2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5% 떨어진 8193.9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오른 4763.5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