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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텔레그램과 조만간 실무협의…삭제 요청 전부 수용"

핫라인 채널 개설 이후 디지털 성범죄 정보 75건 삭제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11 1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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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텔레그램과 조만간 양자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일 텔레그램과 구축한 핫라인 채널을 통해 5일부터 방심위가 텔레그램 측에 본격적으로 요청하기 시작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텔레그램 측이 100% 삭제하고 그 결과를 즉각 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또 텔레그램이 핫라인 개설 이틀 후인 지난 5일부터 지금까지 방통심의위가 요청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을 포함해 75건의 디지털 성범죄 정보를 전부 삭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일 핫라인 개설 때 약속한대로 방심위 삭제 요청에 대한 결과를 즉시 회신하는 등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심위는 이같은 소통을 통해 지속해서 실무 논의를 해왔고, 조만간 신속하게 양자 간 대면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서는 현안인 딥페이크 영상 뿐 아니라 보다 포괄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 가능성 등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심위는 "초기 소통과정에서 텔레그램 측이 방심위를 방송통신위원회로 혼동하는 등 다소 혼선도 있었으나 핫라인 구축 이래 지난 일주일여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속한 합의에 이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