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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빌 '치타부' 20억뷰 목표 프랑스 채널 오픈…"IP 확장 가속화"

IP 활용한 완구 시장 진출로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 계획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9.11 1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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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영흥 마코빌 미디어콘텐츠본부 실장이 "내 아이에게 보여줘도 자신 있고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마코빌 치타부 프랑스어 콘텐츠 제작 녹음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마코빌'이 유튜브 조회수 13억 뷰를 돌파한 콘텐츠 '치타부'의 프랑스어 채널 오픈을 앞두고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11일 녹음을 진행했다.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출신 이주현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IP 기업이다. 더핑크퐁컴퍼니 출신 크리에이터와 넥슨·네오위즈·넷마블 출신 개발자가 모여 '린-애자일 프로세스'와 '미디어 믹스'를 통해 빠르게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하며 다양한 글로벌향 IP를 만들고 있다.

조영흥 실장은 분야별 IP의 대한 질문에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비중있게 자리를 잡게 된다면 앱과 교육 등으로 IP를 넓혀가려 하고 있다"며 "'다이노카'라는 공룡과 로봇이 결합된 콘셉트를 통해 완구 제작도 하고 있다. 아이들 팬시용품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조회수가 12억뷰 정도 나오고 있는데 20억뷰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어 조 실장은 아기가 이제 곧 두 돌이 된다며 치타부를 제작하는데 아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 조영흥이 먼저 있었기에, 안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던 것이다. 


조 실장은 "피카부, 까꿍 소리를 비슷하게 잡아서 치타부라고 지었는데, 아빠가 만드는 걸 아는지 애기가 좋아한다. 치타부를 만들면서 애를 가졌다. 그전이랑 다르게 막연했던 게 실제로 아기에게 보여주고 대입할 수 있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위해 노력하는 아빠이자 콘텐츠 제작자였다. 

경쟁 상대로는 '톰토미' '코코비'와 결이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교육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많이 풀려고 하는 것이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확장을 통한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 일본·독일·스페인에 서비스를 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엔 애니메이션이 공급되는 플랫폼이 따로 있다. 현재 그쪽으로 확장이 예정돼 있으며 단순 번역 더빙을 각 나라별 현지인들이 담당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제작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지인의 더빙이 그 나라에도 어필이 되고 글로벌 인재로 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핑크퐁과 뽀로로는 경쟁 상대는 아니지만 언젠가는 넘고 싶은 산"이라며 양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마코빌의 고민은 콘텐츠 IP가 괜찮다는 인정을 받는 것이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저울질을 잘해서 애한테 도움이 되는, 보여줘도 괜찮은 교육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아내가 아기를 임신했을 때부터 치타부를 제작했으니, 치타부는 아기와 같은 마음이다. 치타부가 더 잘되길 바란다"고 치타부의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마코빌은 이외에도 게임 IP 확장 및 출시에도 열중이다. 먼저 모바일 RPG '오즈 리라이트'는 서브컬처향 수집형 게임으로 재패니메이션과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을 선호하는 2030 유저가 타겟이다. 하이브IM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 모바일 방치형 RPG '프로젝트 B'는 방치형 전투로 영웅을 성장시켜 나만의 군단을 만들어가는 방치형 RPG다. 매력적인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유닛의 비주얼적인 성장 체감을 통해 나만의 군단을 만들고 키우는 재미 요소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스낵 컬처에 익숙하고 '보는 게임'을 선호하는 20대부터 40대 남성 유저가 타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