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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율호, 대명에너지, SDN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11 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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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1일 시간외에서는 율호(072770), 대명에너지, SDN(0992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율호, 대명에너지, SDN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2% 상승한 2160원, 9.48% 뛴 1만5130원, 8.37% 오른 1593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율호의 상한가는 투자회사들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총 약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금일 오후 공시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율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1758원에 신주 1137만6564주(보통주)가 발행되며, 대상자는 루쏘인베스트먼트다.

또한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제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4.0%다. 

전환가액은 2003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1997만44주며,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22.41%에 해당한다. 전환사채는 프리미어투자조합이 인수한다. 

대명에너지, SDN의 상한가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진행한 첫 TV 토론에서 '판정승'을 거뒀다는 외신들의 보도로 인해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NN이 현지시간으로 10일 ABC 방송 주관 TV 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63%는 해리스가, 37%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계획을 제시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42%는 해리스라고 답했고 33%가 트럼프라고 답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환경 규제를 강조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일명 '해리스 관련주'로 꼽힌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및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SDN은 태양광발전소 건설, 태양광모듈 생산 및 선박용 엔진의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