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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LGU+·네이버 외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11 14: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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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도파민 중독' 경각심 주는 디지털 캠페인 론칭

SK텔레콤(017670)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철학과 방향성을 담은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페이크다큐·단편영화)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캠페인의 주제는 'AI 결자해지(結者解之)'이다. AI 기술로 발생한 문제를 AI 활용을 통해 해결한다는 취지로, 이번 콘텐츠는 '도파민 중독'을 소재로 다뤘다.

SKT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과 올바른 AI 사용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 

첫 번째는 도파민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AI 윤리 및 준칙 등을 학습하는 AI의 노력을 담은 페이크다큐로,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2관왕을 차지한 오상욱 선수가 특별 출연한다.

두 번째 영상은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편 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이다. 배우 김향기가 주연을 맡아 점차 도파민에 중독되는 펜싱 선수로 열연한다.

특히 해당 단편영화의 시나리오 초안은 SKT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엑스)'를 이용해 작성했다. 이에 더해 시나리오 초안은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직접 자문해 완성도를 높였다.

◆LG유플러스 "키즈 플랫폼 '키즈토피아' 가입자 50만명 돌파"

LG유플러스(032640)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키즈토피아 가입자는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5월 말 3400명에서 같은 해 9월 10만명, 올해 4월 30만명 그리고 8월 5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중 국내 사용자는 약 40%(약 20만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필리핀 약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 약 22%(약 1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키즈토피아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캐릭터에 대화형 AI를 적용, 이용자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오프라인 동식물 체험학습을 메타버스 세계로 옮긴 '지구사랑탐사대' 등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가입자 확대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 대상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 △AI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동영상 리뷰 형식 'MY플레이스 클립' 첫선

네이버(035420)가 플레이스 내 영상 리뷰 콘텐츠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MY플레이스 클립'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MY플레이스에서 △키워드 △텍스트 △사진·동영상 리뷰 뿐만 아니라 △MY플레이스 클립 리뷰도 남길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동영상 편집 도구인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영상에 스티커, 텍스트,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다는 설명.

MY플레이스 리뷰어는 클립 에디터의 다양한 촬영 모드와 영상 편집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편집 도구가 없어도 장소 방문 경험을 쉽고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 

또 클립에 소개된 장소를 '위치 추가' 기능으로 태그한 후 리뷰를 업로드 하면 해당 플레이스 페이지의 클립 영역에 리뷰가 노출된다. 

플레이스용 클립 에디터는 네이버앱에서 우선 지원된다. 네이버는 추후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이용자가 MY플레이스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 상생 스토리 담은 '2024 파트너스위드카카오' 발간

카카오(035720)가 파트너들과의 상생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 '2024 파트너스위드카카오(Partners with Kakao)'를 발간했다.


파트너스위드카카오는 카카오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카카오의 주요 상생 활동 및 성과를 정리한 매거진이다. 2017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24 파트너스위드카카오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의 주요 상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카카오의 노력을 함께 담았다. 

이번 호는 △파트너의 지속 가능 성장 지원 △이용자와 파트너의 연결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 네 파트로 나눠 구성됐다. 특히 파트너 인터뷰만 아니라 파트너와 가장 가까이에서 동고동락한 담당자들의 이야기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파트너의 지속 가능 성장 지원' 파트에서는 9편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용자와 파트너의 연결' 파트에서는 농수산물 유통판매구조를 개선한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등이 소개됐다. 

또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 파트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플랫폼, 콘텐츠, 기술을 지원하는 소셜임팩트 사업을 실었다.  

마지막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파트에서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제주도민과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공익적 소원을 이뤄주는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등 다양한 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카카오맵,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실내지도 서비스 오픈

카카오의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실내지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카카오맵 실내지도는 넓고 복잡한 실내장소의 매장과 편의시설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지도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각 점포 위치·메뉴·운영시간과 층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 등 최신 정보를 도면 그대로 카카오맵 앱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카카오와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점포주 대상 찾아가는 어플 사용 교육'을 통해 카카오맵 앱 사용 방법과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가입 및 활용법도 안내했다. 점포주들이 직접 매장관리를 통해 점포 홍보, 휴무일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용자들은 카카오맵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검색하면 층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매장 아이콘을 터치하면 나오는 홈, 사진, 후기 등 콘텐츠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