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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마늘, 전국적 인지도 향상…제품 론칭과 함께 상품 인기몰이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 홍성마늘빵 등 제품 개발로 판로 확대 눈길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1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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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론칭한 홍성마늘 관련 제품들이 연이어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홍성마늘은 클로로필 성분의 함량으로 마늘 끝이 초록색을 띠며, 수입산과 차별화된 외모와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군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홍성마늘은 항암 효과와 당뇨 완화에 도움을 주는 클로로필 성분과 더불어 42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이 개발되며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홍성군과 LG헬로비전, 신선P&F가 협력해 개발한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는 지난 8월10일 론칭 후, 한 달 만에 약 2억원(3161세트)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LG헬로비전의 추가 발주와 함께, 신선P&F는 론칭 한 달 만에 6000세트(약 3억5000만원)를 납품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홍성군은 지역 동네빵집과 협력해 '홍성마늘 스콘'과 '홍성마늘 육쪽 크림치즈빵'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통해 구항면의 노평래베이커리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방문지로 자리잡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도 프리미엄 선물용 간식 '홍성마늘빵'을 개발했다. 이 빵은 홍성마늘 특유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도 적절한 단맛을 더해 방부제 없이도 실온에서 3개월 보관이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앞서 홍성마늘을 이용해 홍성마늘빵과 홍성마늘스콘을 스그니쳐메뉴로 개발한 더호봉의 경우 홍성매장은 홍성마늘빵에 힘입어 서울에 분점을 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의 생산을 넘어 유통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마늘은 항균 작용이 있는 알리신(Allicin) 함량이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높으며, 고기와 잘 어울리는 마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