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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탈리아 와인 프로모션 '비바일비노' 킥오프

10월13일까지 국내 업장 38곳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와인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9.11 10: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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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주관한 이탈리아 와인 프로모션 '비바일비노(VIVA IL VINO!)' 킥오프 행사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비바일비노'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외교부 및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함께 펼치는 와인 홍보 캠페인으로 지난해 여름에 이은 두 번째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로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와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와인을 홍보하고 고품질 와인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지난해 22개 업장에서 38곳으로 확대됐다. 지역도 부산까지 영역을 넓혔다. 9월13일부터 10월13일까지 한 달간 국내 △고급 한식 다이닝 △컨템포러리 다이닝 △이탈리안 레스토랑 △와인바 △와인숍 등에서 이탈리아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처음 수입사로부터 제안된 와인은 240여종이었지만, 와인 매칭 시음회를 거쳐 100종의 와인이 최종 선정됐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와인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번 행사에서 총 605종의 이탈리아 와인이 소개됐다. 이탈리안 와인 앰버서더 이인순 대표가 직접 이탈리아 와인 교육을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와인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와인마다 페어링하기 좋은 한식 메뉴들이 준비됐다. 레드와인에 어울리는 강정과 떡갈비를 비롯해 디저트 약과에 어울리는 달달한 스파클링 화이트와인까지 마련됐다.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관장은 "이탈리아는 2000개의 포도 품종, 20개 지역 전체에 걸쳐 700개의 토착 품종이 있다"며 "전 세계 어떤 나라도 한국 음식과 이처럼 방대한 페어링 옵션을 제공하는 와인을 갖춘 나라를 찾기 어렵다"고 자부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2위 와인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와인 수출국이다. △토스카나 △피에몬테 △베네토 △시칠리아 등 지역마다 다양한 포도 품종과 와인 제조 기법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품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아울러 한국과 유럽연합 간의 FTA(자유무역협정) 이후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이탈리아 와인 수출은 2900만달러에서 8700만 달러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