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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2차전지 시장 우호적 흐름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11 08: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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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더블유씨피(393890)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더블유씨피의 올해 3분기 매출액 86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치다.

이에 대해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원통형 전지향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의 EV향 중대형 전지 판매가 2분기 말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또한 수익성도 평년 대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회성 비용 (국내 7~8라인 시운전, 인력 규모 확충, 신공법 전환 관련 비용 등)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해 사태로 인한 우회 항로 선택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 (물류비 증가, 분리막 심 추가 구매 등)을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차전지 섹터에 우호적인 이벤트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리튬 등 광물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기차 가격 하락,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대선 민주당 약진, 반도체 수급 약화 반사수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