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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원가율 개선 '주목'…글로벌 사업 확대

"가맹 지역본부 직영 전환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빨라질 전망"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11 08: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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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원가율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3대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의 국내·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치킨 완제품을 위한 원부자재를 가맹점사업자에게 공급한다.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92.3%, 글로벌 사업 4.3%, 신규 사업 3.4%의 매출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7% 늘어난 1139억원, 적자 전환한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치킨 판매량 증가로 원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비용 159억원, 재고평가손실 1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가맹 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가맹점사업자 모집, 품질 유지, 영업 지원, 물류 배송 등을 담당하는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왔다. 2분기 말까지 가맹지역본부 16개를 직영 전환했으며 8월 말 기준 100% 직영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통 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를 통하여 경쟁사와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또한 "국내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분기 말 기준 매장 수는 73개이다. 경쟁사가 해외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의 성장 여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