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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동력 부재에 2520선 '후퇴'…6거래일 연속 하락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원·달러 환율 전장比 3.8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10 16: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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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상승 동력 부재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35.93 대비 12.50p(-0.49%) 내린 2523.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687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1억원, 6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5.01%), 시총 1위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6%), 삼성전자우(-0.72%), 기아(-0.60%)가 하락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장 대비 3만1000원(3.21%) 뛴 99만6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이 3700원(1.93%) 증가한 19만5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신한지주(0.89%), KB금융(0.73%), 현대차(0.65%)가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4.46 대비 8.26p(-1.16%) 하락한 706.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5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원, 6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엔켐(1.41%), 휴젤(1.41%), 클래시스(0.37%), 시총 1위 알테오젠(0.16%)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은 내렸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4700원(-5.20%) 빠진 8만5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2600원(-3.46%) 밀린 7만2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삼천당제약(-2.76%), 에코프로비엠(-1.91%), 리가켐바이오(-1.26%), 셀트리온제약(-1.04%)이 위치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6.72%), 생명보험(2.40%), 제약(1.81%), 우주항공과국방(1.71%), 건축제품(1.61%)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3.98%), 디스플레이패널(-3.06%), 판매업체(-2.88%), 전자장비와기기(-2.68%), 가정용품(-2.54%)이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343.6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됐음에도 외국인의 '팔자'가 지속됐고 이를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이었다"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반전 추세는 부재하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의 매력은 있는 구간"이라며 "시총 상위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부재한 영향으로 반등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토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이벤트에 주목하는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525억원, 5조703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