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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섭 산림청장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전략' 발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임업 지원 강화 등 5대 전략 제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0 1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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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0일 '모두가 누리는 숲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산림의 경제적 이용과 보호를 균형 있게 추진해 국민과 임업인, 도시민과 산촌주민 모두가 산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이다.


산림재난 통합관리기반을 마련하고,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한다. 고성능 산불진화차와 인공지능 기반 산불 감시 플랫폼 등을 도입해 첨단화된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교육 훈련기관을 설립해 인력의 전문성을 높인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수종을 개발하고, 유휴토지에 나무를 심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대한다. 국산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정과 규제 개선을 추진하며, 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을 확대한다. 또한, 산림생태계 관리전략을 강화해 생태적인 산림복원을 추진한다.

사유림의 영세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은행 제도 도입과 산림 공익가치 보전 지불제를 검토한다. 목재수확 협약제도 도입과 산주 권리찾기 캠페인을 통해 산림경영 관심을 높인다.

목재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목재 거점단지를 조성해 국산목재 브랜드 '한목'을 육성한다. 식용 임산물 통합브랜드 '숲푸드'를 활용해 소비를 촉진하며, 동서트레일과 같은 새로운 산림기반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산림산업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한다. 녹색자금 지원 대상을 산림분야 전체로 확대하고, 기업의 ESG 참여를 통해 민간 투자와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50여 년간 국토를 푸르게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면, 이제는 현재와 미래세대가 모두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이번 추진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