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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LIG넥스원·현대엘리베이터·현대제철 외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9.10 1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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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LIG넥스원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제철 △에쓰오일.
 
◆LIG넥스원, 육군 11사단 찾아 장병 생활용품 전달

LIG넥스원(079550)은 자매결연 관계인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을 찾아 조국수호에 헌신하는 대한민국 군 장병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박배호 LIG넥스원 C5ISR사업부문장 등 일행은 11사단 사령부를 찾아 장병 복지를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권혁동 제11기계화보병 사단장을 비롯해 신영재 홍천군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2012년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뒤 12년째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화랑부대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비호복합'을 운용하고 있다. 비호복합은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추가한 이동식 대공포를 말한다.

박배호 LIG넥스원 부문장은 "무기를 만드는 기업과 이를 직접 운용하는 부대 사이의 교류활동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위문 생활용품 지원으로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직접적인 군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1사 1병영 후원활동 외에도 2010년 방산업계 중 처음으로 서울현충원 30묘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묘역정화 활동과 애국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후원과 서해수호의 날 추모행사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지난 9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학금 수여대상 학생과 교사,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충주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주 스마트캠퍼스 액티브룸(Active Room)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충주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 이하 읍·면·동 등의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3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현대엘리베이터의 청소년 장학금 전달은 벌써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2022년 충주로 이전한 이후에도 지속하며 올해까지 총 318명의 청소년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청소년 장학금 지급과 별개로 저소득층 가구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이념과도 부합되는 매우 의미 있는 경영활동 중 하나다"라며 "충주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지역적 여건을 넘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청소년 대상의 장학금 지급 외에도 올해부터는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연계해 '승강기 설치·운영'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 '제철의 연금술사' 게임 캠페인

현대제철(004020)이 지난 9일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 대중들과 친숙해지기 위해 새로운 소통 방식인 '제철의 연금술사 : 이세계를 지켜라' 게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제철이 딱딱한 철강회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밀어서 철벽해제 캠페인'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통한 철스크랩 재활용을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풀어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란 간단한 조작방법을 사용해 즉각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뜻한다.


해당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연금술사 캐릭터가 여정을 떠나며 5가지 철스크랩 자원(생철·자동차·선박·농기구·가전제품)을 채집해 이를 전기로에 넣어 H코인이라는 재화를 획득하고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획득한 H코인은 △아이템 업그레이드 △경품 응모 △취약 계층 대상 기부에 활용 가능하다.

게임은 앱 다운로드 없이 현대제철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내 QR코드나 웹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9일까지 1차 리그,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차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차수별 게임 랭킹에 따라 경품도 증정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현대제철의 자원순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현대제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게임 출시 이외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크렁크(KRUNK)'와 함께한 댄스 영상 업로드, '빠더너스 문쌤'과 콜라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 장애인표준사업장 지분투자

에쓰오일(S-OIL, 010950)은 지난 9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인천점'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라보비버 인천점은 발달장애인 5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에쓰오일이 지분투자에 참여하게 됐다. 에쓰오일의 지분투자 참여에 따라 브라보비버 인천점에서는 5명의 발달장애인이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분투자를 참여한 브라보비버 인천점을 비롯한 전국 4개 지점을 통해 △문구류 △쿠키세트 △티세트 등을 구입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구입한 물품은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에쓰오일은 지난 2009년부터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성인이 된 장애인 연주단원 5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현재 7명의 단원이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널리 창출되기를 희망하며,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회사의 핵심가치인 '나눔(Sharing)'을 실천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소외이웃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