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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우건설 '동맹'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1조3086억원 규모…단지명,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10 10: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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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1조3086억 규모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이 지난 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 것이다.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세대 △오피스텔 144실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함께 사하초·사하중 등과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괴정5구역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으며, 글로벌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손을 잡고 서부산 대표 단지로 건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길이 500m 규모 초대형 중앙광장과 9개 테마정원을 비롯해 5.1㎞ 산책길과 17개 라운지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풍경을 제공한다. 특히 서부산 최초 계획된 '트리플 스카이 커뮤니티(높이 118m · 길이 105m)'는 서부산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 상징성을 높인다.

더불어 수요자 선호도를 반영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실사용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외에도 사하역과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통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성화하는 종합 생활인프라시설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총 6개 사업지에서 누적 수주액 4조257억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핵심 입지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선점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