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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선포식 개최

백제 역사와 현대 기술의 만남,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로 선보여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10 1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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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6일 부소산문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선포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한 진입로 연출로 시작됐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산수와 봉황을 모티브로 한 황금빛 대형 아트게이트를 지나면 마치 사비백제 시대로 들어선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하늘 높이 솟은 빛의 기둥은 성왕의 사비천도 축하연을 맞이하는 듯한 장관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축하공연은 백제의 황금기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전통무용팀 달빛유랑은 '사비연희'라는 주제로 성왕의 사비천도와 123년 동안 이어진 사비백제의 시작을 우아한 춤사위로 표현했다. 

이어 SWORLD의 공연 '도화, 칼에서 피는 꽃'은 백제의 강성과 화려함을 여무사의 검무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개막 공연에서는 김영춘 부여군의회의장의 대북 타격과 함께 주요 내빈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자 행사장 전체가 화려하게 빛나며 미디어아트 작품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주제 공연 '빛의 향로(동천)'는 8m 높이의 백제금동대향로 조형물에 영상을 투사하며 LED 영상과 연동된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사비백제의 예술과 현대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부여의 미래를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하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후 진행된 미디어아트 투어에서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을 배경으로 지역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융합된 이야기를 즐긴 관람객들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의 국가유산과 현대 기술의 조화를 통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행사 기간 동안 부여를 방문해 색다른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금・토요일 및 추석 연휴 기간에는 22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