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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나스닥 1.16%↑

WTI, 1.54% 오른 배럴당 68.7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10 08: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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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저가 매수세가 유입, 반등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84.18p(1.20%) 오른 4만829.5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p(1.16%) 증가한 5471.0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93.77p(1.16%) 붙은 1만6884.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낙폭이 유독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5% 상승했고, 브로드컴(2.8%), AMD(2.8%) 등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TSMC는 3.8% 강세를 보였고, ARM은 아이폰 16향 공급 소식에 7%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5% 붙었다.

미국의 차분기 GDP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GDP Now 모델은 지난주 고용지표를 반영, 3분기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2.5%로 상향했다. 8월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소비 항목에 대한 추정치를 이전 보다 더욱 높여 잡았다.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2.3bp 오른 3.67%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0.8bp 내린 3.70%를 가리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5% 상승한 101.63p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와 아마존은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1%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첫 재판이 열린 알파벳은 이날 1.57% 하락했다. 

신규 아이폰 모델을 공개한 애플은 이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과거 애플은 신제품 발표 당일에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었다.

아이폰의 새로운 칩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ARM은 이날 7.03% 상승했다. S&P500 인덱스에 편입이 결정된 팔란티어와 델 테크놀로지는 각각 14.04%, 3.83%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경기소비재가 1.6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산업재와 IT, 그리고 금융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강보합세에 그치며 여타 섹터 대비 반등이 제한됐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상륙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54%) 오른 배럴당 68.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78달러(1.10%) 붙은 71.84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9% 오른 742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붙은 1만8443.5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9% 늘어난 8270.8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6% 상승한 4778.6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