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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HL디앤아이한라 · 호반 외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9.09 2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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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HL디앤아이한라가 '에피트' 단지에 적용한 옥상 정원 디자인 등이 '2024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환경디자인 분야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디자인(GD)' 마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버네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된 에피트의 '옥상 정원 특화 디자인(CIELO PARK)'은 넓고 개방적인 시야를 제공해 도심 속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경관 조명과 조경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루프탑 휴식공간이다. 입주민들이 미디어 시청, 포켓가든, 루프탑 파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에피트의 '확장형 필로티 디자인(WIDE PILOTI)'도 함께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단순히 출입, 통과의 동선 기능에서 벗어나 갤러리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입면 디자인과 아웃도어 가구들을 연출해 입주민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추석 명절을 앞둔 오는 10일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140억 원의 공사 및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호반에 따르면, 이번 대금 지급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 속에서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매년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 지급을 통해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명절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해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는 게 호반의 설명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협력사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올해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부스 지원, 근로자의 날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미희망재단이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째깍섬 하남점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우다다 째깍섬 캠프 3기'를 개최했다.

'우미多Dream多이룸'(우다다)은 우미희망재단이 초록우산, 째깍악어와 함께 돌봄과 기초학습 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

우다다 사업은 다문화아동에게 연간 60회의 1대 1 방문교육과 돌봄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참여 가정 부모를 위한 '우다다 부모교실'을 개설해 아동 발달, 훈육, 학습코칭 등 다문화가정 맞춤형 실질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3기 캠프에는 경기도와 광주, 전남의 다문화가정 7~9세 아동과 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에서는 오감, 창의력,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아동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드로잉·꼬마 농부 체험·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우다다 째깍섬 캠프는 아동기 발달에 중요한 또래 간 상호작용을 향상하고, 다문화가정 관계망을 만드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더욱 많은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이 분양 중인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사업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9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6일 문을 연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당일과 주말을 포함해 3일간 2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오픈 첫날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려들어 긴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오픈 당일에는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일시 다운되기도 했다.

또한 견본주택에는 김포 시민은 물론, 서울 강서구 등 주변 지역 전세 거주자와 마곡지구로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의 발길도 대거 이어졌다.

한양 관계자는 "총 3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과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을 대거 구성한 점에 대한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라며 "상담석에서는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내방객들이 청약 관련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058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세대다.

청약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0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DL이앤씨(375500)가 근로자가 안전 활동을 즉각 보상받을 수 있도록 ‘D-세이프코인(D-Safe Coin)’ 제도를 도입한다.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동기부여를 하자는 취지다.

D-세이프코인은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한 현장 근로자에게 하루 최대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사내 인센티브 제도다. D-세이프코인 1포인트는 1원과 같다. 카카오페이 머니로 전환해 쇼핑몰·카페·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D-세이프코인은 '현장의 위험은 근로자가 가장 잘 안다'는 안전 경영 철학이 바탕이다. DL이앤씨는 2020년 현장의 위험 요소 등을 제보하거나 건의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올 상반기에 접수된 1만2000건 이상의 신고 내용을 분석해 근로 환경 개선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활동이 늘어날수록 안전사고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올 상반기(1~6월) 부상 재해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DL이앤씨는 D-세이프코인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활동 참여율을 한 단계 높이고 실질적인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해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작업거부 요구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근로자의 심리적 장벽을 제도적으로 극복하겠다는 것. 

지난 5월 '안전신문고 알리기'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참여율이 높아졌다. 이 기간 총 37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평시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안전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가 관건"이라며 "D-세이프코인 도입으로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