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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이엔셀, 남양유업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09 18: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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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9일 시간외에서는 이엔셀(456070), 남양유업(0039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엔셀, 남양유업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4% 상승한 2만9300원, 9.80% 오른 52만100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엔셀의 상한가는 홍콩의 루시 바이오텍(Lucy Biotech)을 통해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의 아시아 6개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금일 오후 공시로 인해 향후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9일부터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0년이 되는 날까지이며, 이후 1년 단위 갱신이 가능하다. 총 계약 금액은 1950만 달러에 로열티가 추가되는 규모다. 

선급금 150만 달러는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수령 예정이며, 단계별 마일스톤 규모는 총 1800만 달러다. 

남양유업우, 남양유업의 상한가는 남양유업이 9일 이사회에서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자사주 4만269주 소각 계획을 전했다. 금액으로는 231억원 규모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또한 유통되는 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 소각 완료 후 변경 예정된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로 총 10배 늘어난다. 

한편 해당 결정으로 인해 남양유업우(003925)도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3% 뛴 32만6500원 상한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