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태흠 충남지사 "보령댐 가뭄 관심 단계 대응 및 지역 발전 구상 강조"

지천댐·119복합타운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추진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9 17:05: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4일 보령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보령댐의 도수로 가동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홍수기 직후 21일부터 도수로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5일 기준 6190만톤으로, 저수율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청양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지천댐 건설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청양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우려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은 올 홍수기에 예년 대비 112.1%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나, 장마 이후 강우량이 평년 대비 25%에 불과해 기후변화가 가뭄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도는 홍수기 종료 후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11만5000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운영 방안을 주문했다. 그는 "연구소가 미래 발전동력이 될 것이며, 지역의 관광·산림산업을 활성화하는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81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 충남119복합타운에 대해 "충청권에서 연간 2만명이 넘는 소방 인력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호우피해 복구비 등 명절 종합대책 이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응급체계 점검과 관련해 현장 방문을 예고하며,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촌과 섬을 살리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필요성도 강조하며, 충남만의 어촌·섬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