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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금정구청장 보궐, 혁신당식 정치공학적 단일화 안돼"

9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집권여당 심판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단일화 여지는 남겨

박비주안 기자 기자  2024.09.09 1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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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이재성 신임 위원장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와 부산 미래비전,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성 위원장은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과 민생을 외면하는 집권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이에 따라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산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의 일환으로 가칭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과 부산을 전 세계 'e스포츠 수도'로 만들기 위한 전략 등도 발표했다.

아시아 최초의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을 북항에 건립해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복합문화지구로 조성하고 기존의 사직야구장은 광역시급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콤플렉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부산에 'e스포츠 진흥재단'을 설립하고 광안리와 다대포 등 해안벨트를 따라 부산을 세계 최초 e스포츠 수도로 만드는 한편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조성계획도 밝혔다.

이재성 위원장은 앞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과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 중앙당 지도부를 만나 '민주 집권플랜 수립을 위한 부산 미래비전 10대 의제'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갖고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9개월 뒤에 바로 대선이 있는 만큼, 부산의 10대 미래 비전을 부산시장 후보 공약이자, 대선 부산공약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 지역 현안과 관련해 2030 부산엑스포 참패와 관련해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참패의 원인과 윤석열 정부 및 부산시의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

부산시당은 이와 함께 올 초 발생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을 바로 물청소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태에 대해서도 국감 등을 통해 진실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