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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 열풍에도…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238건

BBQ·맘스터치·BHC…치킨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 1위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9.09 1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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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Z세대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후루' 열풍이 한풀 꺾일 전망이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곳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258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마라탕과 탕후루의 프랜차이즈 업체는 총 238건의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음식 종류별로 치킨은 1155건(44.7%)로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했다. △햄버거 548건(21.2%) △떡볶이 258건(13.9%) △피자 284건 (11%) △마라탕 219건(8.5%) △탕후루 19건(0.7%)이 뒤를 이었다.

이물질 발견과 같은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088건(39%)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위생교육 미이수 641건(24.8%)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94건(11.4%) △건강진단 미실시 214건(8.3%)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75건(6.8%) 등이다.

이에 대해 행정처분은 과태료부과와 시정명령이 2253건(87.2%)로 대부분 가볍게 넘어가고 있었다. 영업정지는 155건으로 6%에 그쳤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는 △BBQ(202건) △맘스터치(199건) △BHC(187건) △롯데리아(141건) △굽네치킨(140건) △교촌치킨(132건) △맥도날드(106건), 처갓집양념치킨(101건), 동대문 엽기떡볶이(100건) △네네치킨(93건) △신전떡볶이(92건) △호식이두마리치킨(86건) △멕시카나(73건) △지코바치킨(72건) △페리카나(69건) △탕화쿵푸마라탕(65건) △피자나라치킨공주(51건) △청년다방(49건) △피자스쿨(40건) △두끼(36건) 순으로 위반 건수가 많았다.

서미화 의원은 "마라탕, 탕후루와 같은 새로운 유행이 생길 때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긴다"며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