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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09 15: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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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SPC그룹과 'AI 대전환' 고객 경험 혁신 맞손 

SK텔레콤(017670)과 SPC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태스크 포스) 구성 등 네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AI 에이전트 기반의 서비스 연동 추진을 통해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 쇼핑 경험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외부 협력을 통해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의 AI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에이닷은 최근 개편을 통해 앱 내에서 통합 제공하던 AI 기능을 각 영역별 특화 에이전트로 분리한 바 있다.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사업도 협력도 본격화된다.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노하우와 SKT의 B2B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Franchise as a service)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또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별도 운영 중인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AI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T멤버십 앱 내 바코드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함께 적립하거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오더'에서 상품 구매 시 T멤버십 할인 또는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AI 기반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한다. 해당 TF는 AI 제휴 및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발굴해 양사의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KT, 아이폰 팬 겨냥 '와이로운 생일카페' 팝업 개최

KT(030200)가 아이폰 한국 출시 15주년을 맞아 Z세대 아이돌 팬덤 문화인 생일카페(생카)를 테마로 한 '와이로운 생일카페' 팝업을 선보인다.


생일카페(생카)는 아이돌이 참석하진 않지만 팬이 카페를 빌려 직접 축하 공간을 마련하고 굿즈나 사진으로 꾸미는 케이팝 팬덤 문화다. KT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도입한 만큼 아이폰 팬들을 위한 15주년 팝업을 준비했다.

이번 팝업은 서울웨이브의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에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KT는 와이로운 생일카페를 통해 아이폰과 함께한 고객 활동들을 소개하고, 15년간 출시된 아이폰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특별 전시장을 마련한다. 또 초기 모델인 아이폰 3GS 모델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폰 모델을 활용해 구성한 포토존도 함께 선보인다.

팝업 방문 고객에게는 생카 컨셉에 맞춰 엽서와 스티커, 음료 등의 기본 특전이 제공된다. 이밖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년 이용권과 스타벅스 굿즈,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추첨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드라마 '프래자일' 공개"

LG유플러스(032640)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을 공개했다. 


프래자일은 총 8부작으로 스튜디오 X+U가 기획·제작했다.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이며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담았다.

1화는 이날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됐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프래자일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보다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3웨이 크로스 미디어' 전략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U+모바일tv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SNS를 넘나드는 신개념 드라마로 선보인다는 설명. 

스튜디오 X+U는 등장인물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이를 활용해 주인공들이 마치 실존 인물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시물들을 업로드한다. 본편 공개 전에는 유튜브를 통해 드라마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비하인드 영상을 업로드해 시청자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카이스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캠프 개최

카카오(035720)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에 개설한 프로젝트 수업인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개강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비영리 조직을 연결해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수업이다. 기술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학기 첫 수업은 강의실이 아닌 캠프 형태로 진행됐으며 카이스트 학생 41명을 비롯해 카카오 기획자와 개발자, 브라이언 펠로우,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사회 혁신가들로 구성된 '브라이언 펠로우' 5명이 연사로 참여해 △장애 △재난·방재 △재생에너지 △의약 △의류 재사용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활동과 경험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여섯 팀으로 나뉘어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운동 솔루션 △재난 안전교육 게임 △소형 태양광 계량 솔루션 △개인 맞춤형 복약지도 프로그램 △의약품 정보 및 처방전의 쉬운말 번역기 △의류재사용 활성화 플랫폼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캠프 이후에는 선정한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의 개발자 및 기획자들은 학생들의 멘토로 참여해 전문적인 기술 코칭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