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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홍산면, 최영 장군 제22회 홍산대첩문화제 성료

2003년부터 지역주민 정성으로 계승시켜온 대첩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9 14: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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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 홍산면(면장 김지태)은 지난 6일 홍산면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제22회 홍산대첩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전통문화를 기리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홍산대첩문화제는 1376년 최영 장군이 홍산에서 왜구를 토벌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행사로, 2003년부터 지역 주민들의 정성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 문화제는 고려말 4대 대첩 중 하나인 홍산대첩을 기리며, 최영 장군과 무명장졸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제례에는 김지태 홍산면장이 초헌관을, 고형배 새마을협의회장이 아헌관을, 박남규 주민자치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히 진행됐으며, 충남국악단의 진혼무가 함께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김억수 홍산문화보존회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박정현 군수와 박수현 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충남국악단의 축하공연과 어르신 화합노래자랑, 주민자치회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외에도 굿뜨래전문자원봉사단의 발마사지와 건강증진 프로그램, 사진작가 백명자의 사진전시회, 삼성꿈장학재단이 후원한 드론 촬영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구남청 홍산대첩문화제운영위원장은 "홍산대첩문화제를 통해 최영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태 홍산면장은 "지역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이번 행사가 주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