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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너지 안보 위기" 원자력 조직 확대

신규원전·SMR 등 신규 먹거리 창출 밑그림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09 13: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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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원자력 분야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대우건설 원자력사업은 플랜트사업본부 원자력사업단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원자력 조직은 기존 2팀+2TF(신규원전TF팀·원자력설계TF팀)에서 △국내원전 △SMR △원자력설계팀이 신설되고 체코원전준비반 조직을 갖춘 5팀 1반 체제로 확대된다.  

한국원자력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총 100기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원자력 르네상스 선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사업단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체코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향후 예정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설된 국내원자력팀은 원자력 생애주기 모든 분야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신규원전 영업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방폐장 △연구용원자로 △가속기 등 이용시설 수주영업을 담당한다. 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SMR팀을 신설해 약 600조 규모 시장을 정조준한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 컨소시엄 일원으로 지난 2012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취득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설계 'SMART100(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100)'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SMART 원전을 통한 사업 진출시 시공분야 사업우선권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한수원과 함께 체코 원전 계약 및 프로젝트 본격 수행을 위한 준비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규원전과 SMR 등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밑그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에너지 안보 위기로 앞다퉈 신규 원전을 건설하려는 유럽과 UAE 등 중동에서도 제2, 제3 체코원전 수주 쾌거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