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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절 상여금 지급 역대 최저···기업 52.3% 미지급

추석 선물 78.3% 지급…상여금 평균 지급액은 66만6000원

정관섭 기자 기자  2024.09.09 1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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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설문 조사 결과. 올해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지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 470개사 조사 결과 '올해 명절 상여금을 지급한다'가 (47.7%)이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업은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 복수응답)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 못해서(9.8%) 등으로 응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평균 지급액은 66만5600원이다. 이들 기업은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54.9%, 복수응답)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20.5%) △추석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10.7%)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5%)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거나 회복세여서(3.1%) 등으로 집계됐다.

추석 선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의 78.3%가 '지급한다'고 답했다. 상여금을 주는 기업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사람인 관계자는 "평균 선물비용은 8만1000원으로 평균 상여금 지급액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준"이라며 "가공식품(45.1%), 과일류(21.5%), 육류(15.8%), 건강보조식품(10.1%), 생활용품(7.6%) 등으로 식품류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