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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協, 배달앱 비대위 발족

나명석 수석부회장 위원장 선출…"배달 3사 공정위 신고 방침"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9.08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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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이하 협회)는 소속 가맹본사들이 배달 플랫폼들의 수수료 대폭 인상 행위 등을 독과점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강력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협회는 서울 강서구 협회 회의실에서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현식 협회장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나명석 수석 부회장 등 10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비대위는 발족식에 이은 첫 회의에서 각 사별 현황, 대응 방법, 개선 의견, 비대위 활동 방향 등에 논의했다. 특히 이달 중 배달앱 3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정식으로 신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많은 업체가 공공 배달앱, 자사 앱 등 대안 세력 육성에 참여하도록 구체적 실행 방안을 조만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전체 회의, 수시 분과별 회의를 열어 업계 참여 확대와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식 협회장은 "최근 현장의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물가 인상까지 촉발되고 있다"며 "배달앱 3사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를 통해 공정위 신고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업계 공동 대응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명석 위원장은 "배달앱 3사가 올해 무료 배달 경쟁으로 인한 비용을 모두 가맹점에 전가해 배달 비중이 높은 치킨, 피자, 족발 등 관련 업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업계의 현 상황을 널리 알리고 이달 중 공정위 신고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더욱 많은 브랜드가 함께할 수 있게 비대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