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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한화 건설부문 · 호반 외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9.06 2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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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 지난 5일 임직원과 우수 협력사 대표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4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과 우수 협력사 47곳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혁신과 품질향상, 안전관리 등 분야에서 노력해 온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 건설부문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2002년부터 간담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구매부문 우수협력사를 추가 선정했다.

평가 결과 △토목 △건축 △기전 △안전환경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상위 6개 사가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됐으며 41개사가 우수협력사로 뽑혀 상패를 받았다. 수상 협력사는 운영자금 대여와 이행보증금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재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인프라를 구축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상호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카카오모빌리티, 베어로보틱스와 함께 실내배송로봇 운영환경 표준화 및 로봇 기반 특화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5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건설은 로봇 주행에 적합한 설계 환경 표준화를 추진하고 로봇 서비스 실증을 위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택과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장에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에 다양한 주문 서비스를 연동하고 원활한 상호작용을 지원함으로써 로봇 기반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한다. 베어로보틱스는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설루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 설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3사는 공동으로 로봇 기반 특화서비스의 기술 표준, 운영 절차, 보안 정책, 데이터 관리 방법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자율주행 실내 배송 로봇을 활용한 룸서비스를 시작해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율주행 실내 배송 로봇은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객실 앞까지 음료와 객실 어메니티 등을 배송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곳곳에 취약계층을 위한 쌀과 식료품 기부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경기도 의왕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쌀 기부를 진행했다.

6일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의왕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이종훈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최영근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운영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 1.5톤은 의왕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 지원하는 쌀 기부도 의왕시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번 기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다양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지속 가능한 ESG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에 전달된 1.5톤의 쌀도 지난번 의왕시 지역사회에 지원해 주신 것처럼 추석 명절 전후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쌀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다. 선착순 분양은 7일부터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전매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가능하며, 거주 의무기간 적용은 받지 않는다.

대우건설은 3724가구 규모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A1블록에 들어서는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681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잡고 특급 조경을 선보인다. 만개한 꽃을 테마로 수경공간을 형성하는 '블루밍 아일랜드(중앙광장)', 경관용 '미러폰드'와 왕벚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할 수 있는 꽃잎 벤치가 배치되는 '워터 라운지', 차별화된 '어린이 놀이터'인 플레이 클라우드, 골든 밸리 등도 마련된다. 피트니스 가든에는 배드민턴장, 트랙 등이 도입된 테마형 야외 운동공간도 계획됐다.

4베이 구조와 2면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 등을 선보인다. 공간 활용성을 높인 주방특화 및 수납시스템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는 마감특화옵션인 스타일링 상품도 제공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다함께돌봄센터, 그리너리 스튜디오(독서실,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 단위 투자를 계획한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는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용인을 넘어 서울, 성남 등 수도권 전역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일부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도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006360)이 평소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던 본사 로비에 60년된 느티나무를 재활용한 조형물 '자이목(木)'을 설치해 직원들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 단장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자이목'은 원래 결혼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새롭게 자리잡게 된 할머니가 동네로 이사 온 직후 심은 나무다. 수령이 60년된 느티나무로 일대에 도로가 조성되면서 폐목이 될 상황이었다. 

마침 로비 새단장을 준비중이던 GS건설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이색적인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나무를 본사 사옥 로비에 전시하게 됐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사내게시판에 "업무에 지쳤을 때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듯, 우리 임직원들이 오가며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자이목처럼 우리 회사가 항상 밝고 활기찬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4월에 사옥 옥상에 'Sky Garden'을 오픈.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퇴근 후에는 직원들이 도심 한 가운데 옥상에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올 여름에는 이곳에서 초복, 중복 두 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 데이'가 열렸다.



롯데건설이 6일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청담 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가구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단지는 청담동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답게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돋보인다. 서울시로부터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되어 발코니 삭제 의무를 면제받았으며, 이에 따라 실사용 면적이 넓어졌다. 4베이, 판상형(일부가구)을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이 넓다.

청약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24일 2순위 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이어 당첨자는 30일에 발표하며,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