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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

보건복지부 '2023년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6 18: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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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인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24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성과대회’에서 주형준 공중보건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이 주관하며, 지역사회의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널리 알리고 정보 교류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태안군의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은 사업 계획과 운영 실적, 성과, 지역사회 확산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관내 230개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 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2022년 9월에 처음 도입됐다.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으로 구성된 팀이 경로당을 매주 1회씩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점검하고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2022년 9~12월 동안 20개 경로당을 찾아 1877명에게 혜택을 제공했고, 지난해에는 50개 경로당에서 4187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99개 경로당에서 총 8,006명이 한방 서비스를 받았으며, 일회성 방문을 넘어 매주 꾸준히 방문해 교통이 불편하거나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 방문을 목표로 하며, 2025년에는 60개소, 2026년에는 40개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