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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논산을 세계적 유교 성지로 발전시킬 것" 밝혀

'K-유교, 세대를 잇다!'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에서 유교문화의 세계화 의지 강조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6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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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가 논산을 세계적인 유교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6일 밝혔다.


김 지사는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에서 "논산은 세계유산인 돈암서원과 국가유산인 명재고택 등 유교의 핵심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유교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유산과 유교문화, 철학을 세계적 성지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축전이 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교는 충남에서부터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8기 충남도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설립하고, K-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논산이 유교문화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400억원 규모의 K-헤리티지 밸리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으며,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유교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충남도와 논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K-유교, 세대를 잇다!'를 주제로 9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흥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 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및 향교 관계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전에서는 유교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서원과 열린 좌담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9개 서원과 도내 향교 운영진이 초빙돼 전통 유학교육기관의 역할과 선도적 기능을 논의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기호유학의 본향으로 예학과 실학을 통해 현실개혁을 선도해왔다"며, "유교가 인류의 유산으로 존중받고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K-유교 탐험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생대회(그림 그리기) △유교문화 골든밸 △어린이 만화영화 상영 등이 준비돼 있으며, △한복 입기 △전통 다도 △선비 간식 △국악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도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