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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오서산 상담마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국무총리상 수상

억새풀 식당 연극 공연으로 감동을 전하며 상금 1500만원 획득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6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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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오서산 상담마을이 '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마을만들기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상금 1500만원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시도별 예선과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개 우수 마을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다. 오서산 상담마을은 마을 소득활동과 공동체 정신을 중점적으로 다룬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오서산 상담마을은 '억새풀 식당'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23명의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한 공연은 고령화, 인프라 부족, 경제 위기 등 농촌 마을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억새풀 식당 개업을 통해 마을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서산 상담마을은 2012년부터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으로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서산 억새풀 식당과 로컬푸드 농산물 판매대를 운영하며 마을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한 두부와 된장 등 제품을 판매해 지속 가능한 소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단합한 노력의 결과"라며, "상담마을의 성공 사례가 앞으로 더 많은 농촌 마을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서산 상담마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마을 공동체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