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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피해지원 총력"

추석기간 '도유지'서 임시영업할 수 있도록 조치…단기·중장기 지원방안 신속히 마련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9.06 16: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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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동유럽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하자마자 바쁜 걸음으로 청과시장 화재 피해현장으로 향했다.

폴란드 현지에서 화재 소식을 접한 박 도지사는 조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며, 화마가 휩쓴 현장을 둘러보며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상인들은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정리하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 화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화재공제비 산정은 물론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며 토로했다.

박 도지사는 손한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통화를 하고 당초 다음주에 예정된 경남중기청의 화재조사를 6일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로 많은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청과사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단기·중장기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지원 △재해구호기금 지원 △창원시·상인회 등 협조체계 구축 및 피해복구지원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재공제 가입률 제고 △복구사업 시 시장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활용 △화재발생사례 전파 및 화재예방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1년간 연 2.5% 이자보전 및 보증료 0.5% 감면을 지원해 신속한 재기를 돕고, 시에서 사회재난 결정 선포 시 점포당 200만원 한도 내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 및 시·군비에서 가입비의 80%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재예방에 필요한 '2025년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관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전기·소방·가스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전통시장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노후전선정비는 점포당 최대 250만원 △화재알림시설 설치는 점포당 최대 100만원 △가스안전시설 설치는 점포당 최대 100만원 등

또 조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시장 내 스프링클러 등 살수설비 설치를 중기부 공모사업에 포함토록 건의하는 등 화재안전에 실효성이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