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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이 국가 경쟁력 좌우’

아시아 기술이전컨퍼런스 개막...12개국 500여명 참석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3.15 1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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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술이전컨퍼런스(ACTT 2006)`가 미국, 영국, 중국 등 12개국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기술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돼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이 개방형 기술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기술거래 및 사업화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아시아 기술이전컨퍼런스(ACTT 2006)`가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 연구기관, 기술거래기관, 대학 등에서 500명 참여해 벤처투자, 기업금융 등 세계적 기업들의 기술이전 사업화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ACTT 2006`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술개발, 이전, 사업화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최신의 전문지식 공유, 새로운 비즈니스 기술창출 및 참가자간 네트워킹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기술거래소가 주관한다.

ACTT는 앞으로 사흘간 기술 사업화의 핵심 이슈인 기술거래, 기술평가, 기술금융 등 3개 주제에 대해 12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미국, 영국, 중국 등 12개국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기술비즈니스 전문가, 교수, 변호사 등 60명이 연사로 초청돼 특별 강연을 진행하게 된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과 손영복 기술거래소 사장, 케넌 샤인(Kenan Sahin) 타이액스(TIAX) 사장이 나란히 앉아 초청연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손영복 한국기술거래소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는 기술, 정보, 지식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ACTT 2006을 통해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기술 비즈니스와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P&G, 시스코, MS 등과 같은 기업들은 기술 아웃소싱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이 세계적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신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을 R&D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MIT대와 하버드대 교수를 역임한 케넌 샤인(Kenan Sahin) 타이액스(TIAX) 사장은 기조 연성을 통해 “기술 이전은 어느 한 기업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쌍방향으로 진행돼 양 기업이 서로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와 R&D간 갭을 좁힐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고, 국가와 기업들은 앞으로 이러한 매개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