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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고용지표 경계감에 하락…2540선 '미끌'

기관 '사자'·외국인 '팔자'…원·달러 환율 전장比 8.3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6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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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에 하락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5.50 대비 31.22p(-1.21%) 내린 2544.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6억원, 83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21%), 셀트리온(1.70%), 신한지주(1.60%), 삼성전자우(0.18%)가 상승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장 대비 1만5000원(-3.66%) 빠진 39만5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3000원(-1.88%) 밀린 15만6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KB금융(-1.54%), 기아(-0.70%), 현대차(-0.66%), 시총 1위 삼성전자(-0.14%)가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25.28 대비 18.69p(-2.58%) 내린 706.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2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6억원, 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클래시스(3.89%), 휴젤(2.11%), 셀트리온제약(1.67%)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은 내렸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8.06%) 떨어진 16만5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5800원(-6.93%) 밀린 7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삼천당제약(-6.49%), 에코프로비엠(-5.39%), HLB(-2.40%), 시총 1위 알테오젠(-1.95%), 리가켐바이오(-0.95%)가 위치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담배(2.30%), 제약(1.15%), 무선통신서비스(0.76%), 부동산(0.37%), 레저용장비와제품(0.18%)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6.06%), 화학(-4.62%), 가스유틸리티(-4.42%), 전기제품(-4.37%), 소프트웨어(-4.25%)가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내린 1327.6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전일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기업 고용지표 영향으로 경계감이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될 미국의 8월 실업률 지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팽배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 취업자 증가는 16만1000명, 8월 실업률은 4.2%로 컨센서스가 형성돼있다"며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오늘 미국시장과 다음주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 또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175억원, 6조122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