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추경호 "의대증원·의료계혁, 원점 논의 가능"

여야의정 협의체 급물살...우원식 "국민과 함께 환영"

추민선 기자 기자  2024.09.06 14:35: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금이라도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해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당의 입장이다. 의료계에서도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수요 예측에 기반을 둔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적정 규모에 관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2026년도 의대증원을 원점 재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정책 전문가들과 과학적 분석에 근거해 현재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당정은 의료계가 하루빨리 대화 테이블에 돌아와 논의에 참여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추석 명절 '응급실 뺑뺑이' 방지도 촉구했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추석 연휴 전까지 응급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최근 제기되는 추석 연휴 응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응급 의료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야당과 의료계에 공식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응급 의료 불안이 크다"며 "의대 증원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대통령실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제안한 만큼 "여당에서도 (협의체 구성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 논의해 좋은 답을 찾자"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부와 국민의힘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2006년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원사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사회적 대화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