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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석촌호수에 등장한 대형 랍스터…10살 맞은 롯데월드몰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16m 초대형 벌룬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9.06 14: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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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월드몰이 10주년을 맞아 6일 석촌호수에 초대형 랍스터 벌룬을 띄웠다.

롯데월드몰과 송파구청이 함께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의 일환이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팝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그는 '앤디 워홀의 대자(the Godson of Andy Warhol)'로 알려져 있다. 그는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고 재치 있고 유쾌하게 작품을 창조했다.

행사 기간 석촌호수를 비롯해 롯데월드몰 앞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도 약 7m, 12m의 대형 랍스터 벌룬이 각각 설치됐다.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하고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를 형상화해 전시했다. 또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수프 캔(Lobster Soup Can)' 등의 다섯 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실내에서도 그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도 10월13일까지 필립 콜버트 실내 전시가 이어진다. 그의 회화·설치·조각 작품들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텀블러 △볼펜 등 한정 굿즈 12종을 판매한다. 전시 기간 넥스트 뮤지엄 내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필립 콜버트의 작품이 단긴 코스터와 빨대 장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랍스터 포토존 8곳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몰은 오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이벤트에 참여하고 월드파크 내 부스를 방문하면 한정 굿즈 3종을 제공한다.


필립 콜버트는 "저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작품을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 롯데에게 감사하며 관람객들도 판타지를 현실로 선보인 작품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이번 10주년을 기념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 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마다 월드파크에서 40분간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추석 이후 9월20일부터 29일까지는 5, 6층 식당가에서 '백 투(BACK To) 2014'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몰이 문을 연 2014년부터 함께한 식당 △치즈룸&테이스팅룸 △피에프창 △서래냉면 등과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10년간 롯데월드몰을 사랑해 주신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몰은 2014년부터 △러버덕 △1600판다+ △슈퍼문 △스위트 스완 △카우스: 홀리데잉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석촌호수와 잠실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중심이자 관광명소로 알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