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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스룸] 텅 빈 사무실…250명 '무급 휴직' 돌입한 위메프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9.06 1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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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메프가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위메프는 6일부터 무급 휴직을 시행하겠다는 긴급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무급휴직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담당 임원, 회생 대응 인력, 금감원 협조 및 위메프 정상화를 위한 필수 인력 약 20명은 정상 근무를 계속합니다.

위메프 측은 이번 무급 휴직이 한시적 조치라며, 회생 절차와 상관없이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가입자 추이에 따르면, 위메프는 7월 중순까지 약 400명이 근무했으나, 최근 한 달 간 140여명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현재 남은 직원 중 최대 20여명을 제외한 250명 이상이 기한 없는 무급휴직 대상이 됩니다. 이는 위메프의 전체 임직원의 9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위메프와 함께,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은 직원의 80% 이상을 해고한 상태이며, 티몬도 일부 직원들에게 권고 사직을 통보했습니다.

현재 위메프는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르면 추석 연휴 이전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자율 구조조정(ARS) 관련 채권단과 두 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