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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 0.25%↑

WTI, 0.07% 내린 배럴당 69.15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6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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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19.22p(-0.54%) 내린 4만755.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6p(-0.30%) 떨어진 5503.4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3.37p(0.25%) 오른 1만7127.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줬다. PMI는 51.5를 기록, 두달 연속 기준선 50을 상회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함께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점 역시 긍정으로 평가됐다. 

반면 민간 고용정보 관리업체 ADP가 집계한 고용자 수는 전월비 9만9000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 14만 5천 명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내일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해당 지표의 부진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국채금리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1bp 가량 하락, 지난해 5월 저점을 하회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2.8bp 내린 3.73%를 가리켰다.

9월 FOMC에서 50bp 인하가 단행될 확률은 41% 수준으로 반영됐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로 달러·엔 환율은 전일비 0.43% 하락한 143.43엔으로 마감,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9% 하락한 101.06p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4.90%, 아마존이 2.6% 상승한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 메타와 알파벳은 1%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는 0.12% 내렸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0%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가 1.4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과 IT 등 테크 업종 비중이 높은 섹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그리고 소재는 시장 대비 낙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 증산 연기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5달러(-0.07%) 빠진 배럴당 69.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01달러(-0.01%) 내린 72.69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2% 내린 7431.96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08% 밀린 1만8576.5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4% 빠진 8241.7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떨어진 4815.15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