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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총선 개입 의혹…이준석 "완결성 떨어져"

민주당·조국혁신당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할 것"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9.05 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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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22대 총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완결성이 떨어진다"며 의심했다.

이준석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혁신당도 이 건에 대해 제보받았다"며 "선거기간에 들어오는 정보들은 90%가 완결성이 떨어진다. 공천 개입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결성이 성립하려면 김영선 전 의원을 몰아내고 김 여사가 원하던 인사를 꽂았어야 한다"며 "지금 나온 정보만으로는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에 관해서 특검법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정농단, 중대범죄다"라며 "국민의힘은 당명부터 '건희의힘'이라고 바꿔야한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김 여사의 당무 개입, 선거 개입, 국정농단,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천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김영선 전 의원은 당초에 공천 배제됐고, 공천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김건희 여사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기존 지역구였던 창원을이 아닌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토마토는 익명의 의원 2명을 통해 "김 여사와 텔레그램을 주고받았다"며 "지원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