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숏폼] 괜찮다던 응급실, 지금은 비상?! 대통령실 비서관 파견 역풍 조짐

'내부 불만 틀어먹으려 감시책 보내나' 여론 반응 싸늘

이수영 기자 기자  2024.09.05 14:28: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통령은 몰랐지만, 불과 다섯 달 만에 상황이 아주 안 좋아진 모양이다. 

"비상진료체계가 (어려움은 있지만)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야밤에 응급실 현장을 직접 둘러보더니 이튿날 돌연 전국 17개 광역시도 권역 응급의료 현장에 1급 비서관들을 파견하겠다고 선언했다. 

응급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겠다는 것인데. 이미 전공의 대량 이탈이라는 문제의 원인이 명확한데 어떤 건의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아득한 상황이다. 

여론의 반응은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쪽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한 술 더 떠서 내부의 불만을 틀어막기 위한 '감시책' 아니냐는 역풍 조짐까지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금주 후반부터 다음 주 초 사이 총 30여개 응급실을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찾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