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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 분석지원 1000건 돌파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06 1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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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공동실험실습관은 2017년 도입한 최신형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OptimaAUC)를 이용한 분석지원이 2024년 8월 기준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는 그 특성상 신약개발 등 제품생산의 마지막 단계에서 결과를 최종 확인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만큼, 분석지원 1000건이 넘는 것은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제약 및 바이오업체의 신제품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공자 조차 생소한 이름인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Analytical Ultracentrifuge, AUC)는 일반적인 초고속원심분리기에 분광기를 장착한 형태이며, 시료를 인위적으로 변화시키지 않고 원심력만 가해진 자연상태에서 중합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효용 가치가 매우 크다.

국립목포대 공동실험실습관은 2003년 도입했던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Proteomelab XL-A)부터 본격적으로 분석지원을 해왔으며, 2016년 개선된 신형 장비가 발표되자마자 추가 도입하고 2022년 한 대 더 도입해 총 3대를 운영해왔다.

그동안 많은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보내어 분석하느라 적지않은 시간, 비용을 들이면서도 제대로된 결과와 분석 데이터를 취득하지 못하던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고, 항체, 보톡스, 바이러스 개발 업체와 대학 및 연구소 등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제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의약국(EMA) 등에 제출할 자료를 국내에서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03년부터 분석용 초고속원심분리기를 담당해온 박진구 팀장은 항체신약 개발 붐이 일었을 때부터 최근 AAV 바이러스 분석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신약개발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분석 수요에 대응하고자 더 노력하는 것이 사명이며, 공동실험실습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국립목포대 공동실험실습관은 2024년 현재 50여 점 약 95억원 규모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더 전문성 있는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