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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전국 128개 시군구 도입"

'독거노인 안전 확인' AI 안부 전화 서비스…응급환자 구조 도움도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05 1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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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는 네이버클라우드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이 전국 시군구 중 절반이 넘는 곳에 도입됐다고 5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에 처음 도입됐다. 

올해 8월 기준 클로바 케어콜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충남 등 전국 128곳 시군구에서 독거노인을 살피고 있다. 이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중 업계 최대 규모로, 사용자 수는 작년 8월 대비 2배 증가한 3만명을 기록했다.

케어콜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을 적용해 정서적 공감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했으며, 과거 대화를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으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또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은 재난 공지 안내 및 피해 사실 확인 등을 지원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돕고 있다.

클로바 케어콜이 위기 상황의 독거노인을 구한 실제 사례도 파악됐다. 

최근 순천시에서는 복지 담당자가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발화에서 건강 이상 징후를 발견한 뒤 빠르게 현장 방문을 결정해 응급 간경화 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 대구시에서도 건강 관련 부정 발화를 탐지해 독거 노인의 신속한 사후관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관련 기능과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대표 AI 안부 전화 서비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초대규모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영역 외에도 치매 예방 대화, 만성질환자 관리 등 목적성 대화 시나리오의 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