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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타쿠] 토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9.05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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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5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다.

토스 "1020은 토스페이 주로 사용…50대는 광고에 긍정적 반응"

5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 사용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분석한 보고서 '토스애즈 오디언스 분석 리포트'를 전날 공개했다. 토스애즈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보고서는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대별 사용자의 토스 서비스 이용 특성과 광고 반응 결과를 분석했다. 공개 목적은 각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정교한 맞춤형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토스애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사용자 분석 결과 가입률과 재방문율은 저연령일수록 높았다. 특히 10대 사용자는 토스 앱 재방문 비율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와 토스페이다. 20대는 전체 인구 중 94% 이상이 토스에 가입했으며 앱 내 활동이 가장 많은 사용자층이다. 재방문율도 88% 이상이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송금과 토스페이다. 20대 사용자를 타겟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30대는 안정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며 개인화된 서비스와 혜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용자층이다. 이용하는 서비스도 가장 다양하기에 여러 업종에서 효과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층이다. 토스에 가입한 40대 사용자는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홈쇼핑과 온라인 구매 빈도가 높은 특징을 보였다. 주로 이용하는 토스 서비스 역시 토스쇼핑이었다.

50대 사용자는 광고에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의 고유 CTR(Unique Click-Through Rate, 고유 클릭율)은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만보기,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등 앱테크형 서비스다.

네이버페이, 전북은행·SGI서울보증과 '스마트플레이스 마이너스 통장대출' 출시

5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전날 전북은행 및 SGI서울보증과 함께 '스마트플레이스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대출(상품명 JB 사장님 마이너스대출)'을 출시했다.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기존 사업자 신용대출보다 신청 허들이 낮고,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한 사업자 중 사업 영위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연소득이 10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사업자 대출은 영위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SGI서울보증은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사업 영위기간, 매출액 증감 등 사업체 관련 정보와 사업자 전용 특화 신용평가등급을 활용하여 개인사업자 맞춤형으로 보증 심사하며, 보증서를 담보로 시중 사업자 신용대출보다 비교적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지난 3일 기준 최저금리는 연 6.09%다. 상환기간은 1년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또 마이너스 대출 방식으로 설정된 한도내에서 필요에 따라 언제든 사용 가능하고 조건 없이 한도미사용 수수료도 면제되는 등 사업자들은 본 상품을 활용해 자금사정에 맞게 현금흐름을 유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대출신청과 서류제출, 심사, 실행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대출실행까지 당일 처리가 가능하고 평균 3일이 소요되는 일반적인 보증절차보다 대폭 단축됐다.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가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전북은행의 대출심사와 SGI서울보증의 보증심사를 거쳐 최종 실행된다. 

카카오페이, 하나카드와 '트래블로그 제휴카드' 출시한다

카카오페이(377300)와 하나카드는 전날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양사간 제휴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의 강점을 결합해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부터 저축은행, 증권사 계좌까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해 사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규모가 가장 큰 금융 플랫폼이며,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체크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핀테크 및 카드 산업에서 각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 넓은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