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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 딥페이크 '원천 차단' 시대 연다…'고유 아이디·워터마크 부여' 특허 출원 '조명'

개개인 디바이스서 생성된 이미지·영상 출처 바로 확인 가능…외형 성장 발판 '기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05 0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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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씨티케이(456010)가 디지털 워터마크는 물론 고유 아이디 부여를 통해 딥페이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강력 대응을 예고하며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복제방지기능인 '퍼프(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보안칩을 상용화에 성공한 아이씨티케이의 기술력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비아 퍼프(VIA PUF)'라는 고유한 기술을 통해 통신장비나 기기에 복제 불가능한 '신뢰점(Root of Trust)'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퍼프칩이 탑재된 디바이스(핸드폰·카메라 등)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 암호화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을 지난해 특허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딥페이크 뿐만 아니라 가짜뉴스 콘텐츠 등 까지 초점을 맞추고 개발한 부분"이라며 "현재 사업화도 모색하고 있다. 당사가 확보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워터마크 관련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함께 같이 진행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씨티케이가 출원 중인 특허 기술은 쉽게 말해 개개인의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이미지·영상 각각에 고유의 아이디와 워터마크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 탐지를 넘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나 가짜뉴스와 같은 콘텐츠의 원 출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당 기술력을 통한 아이씨티케이의 향후 외형 성장도 기대가 된다. 보안 관련 의무화가 될 시 모바일이나 카메라와 같은 기기 뿐만 아니라 CCTV까지 수억에서 수십억개에 달하는 거대 시장에 적용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다 '퍼프'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올해 4월 기준 등록 특허 138건, 진행 중인 특허는 27건에 달한다. △국가정보원 KCMVP 하드웨어 레벨2 인증 △Riscure 보안 평가 EAL 5+ 수준 보안등급 인정 등 총 8건의 국내외 인증도 확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