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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매봉재 '힐링맨발길'로 관광객 급증...황톳길 조성 후 방문객 75% 증가

도심 속 자연 체험 명소로 부상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5 18: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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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의 홍주성천년여행길 내 매봉재 구간이 '힐링맨발길' 조성 이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인계수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9497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힐링맨발길이 조성된 후인 5월부터 7월까지 1만6692명으로 75%나 증가했다. 이는 새로운 시설에 대한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힐링맨발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친화적인 시설이라는 점이다. 비닐하우스 안에 조성된 황톳길 덕분에 비가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줄기식물들이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환경을 제공한다.

매봉재는 힐링맨발길 외에도 숲놀이터, 들꽃사랑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중에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맨발길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숲속 무대공간에서는 버스킹 공연,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들꽃사랑방에서는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된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도 이곳을 방문해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있다.

김태기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황톳길 구간을 확대해 매봉재를 도심 속 휴식처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