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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분기 성장세 뚜렷…"제약·바이오 최선호주"

생물보안법 통과 '기대'…중·장기적 기대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5 08: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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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4공장 램프업(ramp-up)과 4분기에 유입될 마일스톤을 반영, 제약·바이오 업종 '최선호주'로 평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생물보안법 입법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계 우시바이로직스 등에 대한 탈(脫) 중국이 가시되면서 비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지난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3일 내 생물보안법에 대한 표결에 들어가고, 법안 통과 시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시장 예상처럼 연내 입법이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2032년까지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매출의 대부분이 위탁생산(CMO)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추가적인 공장 증설과 이에 따른 대규모 수주가 제일 큰 주가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늘 존재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미국 생물보안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 주요 피어들(우시바이오로직스, 론자, 후지필름 등)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더 가파르게 좁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