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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법제화, 시대적 흐름"…여·야 입법 '드라이브'

국회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 세미나' 개최…STO, 조속한 입법 추진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4 1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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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토큰증권(STO) 입법화를 위해 여·야당 의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지를 다졌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에서 "싱가포르와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STO가 법제화가 돼 가속도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세계화 흐름이 뒤처지는 것은 정치가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라고 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정무회의 때도 법안이 상정돼 있었는데 이유없이 폐기됐다"면서 "지금이라도 빨리 합의를 이뤄 나가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주호영 국회부의장·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김형주 블록체인협회 이사장이 참석해 STO 입법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주 부의장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법안이 통과안됐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결론을 내고 입법에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STO 법제화 이슈는 여야가 힘을 모을 수 있는 주제"라며 "현재 시장에서의 문제 제도 개선과 관련된 문제 등 관련 이슈를 해결해 입법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특히 김 전 대표는 가상자산 도입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은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면서 "세계 시장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국회가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부서장은 "토큰증권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디지털 자산 사업에 들어가기 위한 첫 발자국"이라며 "증권신고서를 간단하게 하는 등 조각투자 업체들이 혁신적인 상품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여·야 의원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유신 연구원장의 토큰증권 시장의 의의, 기대효과와 및 정책적 시사점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의 '토큰증권 시장현황 및 플랫폼 구축방안'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의 '한국 부동산 조각 투자' △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팀장의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국내 토큰증권 활성화'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