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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OCP APAC'서 차세대 SSD 컨트롤러 기술 공개

'AI 시대 전력 최적화 및 스토리지 솔루션' 주제로 기조연설 진행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9.04 15: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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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두(440110)는 최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CP APAC 서밋 2024'에서 차세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OCP APAC 서밋은 미래 데이터센터 환경 구현을 위한 반도체 최신 기술을 공유할 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이달 3~4일 이틀간 개최됐으며 파두를 비롯해 KT클라우드, 삼성전자, 화웨이,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논의했다.

행사 주관 단체인 'OCP(Open Compute Project)'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방형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비영리 플랫폼이다.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 주도로 설립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전 세계 유수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오픈소스 기술 재단 '오픈인프라'가 공동 주관 단체로 나서 오픈소스 커뮤니티 생태계를 확장했다.

행사 개막일인 전날 파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전력 최적화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으로 SSD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AI 인프라의 주요 과제인 전력 소비 문제와 고성능·고효율 스토리지 환경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SSD 기술을 제시했다.

박상현 파두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대용량 SSD 전환에 따른 전력 및 총 소유 비용(TCO) 절감 방안, 연속 읽기·쓰기, 임의 읽기·쓰기 등 업계 최고 4대 성능을 구현하는 5세대 SSD 컨트롤러와 AI 인프라의 빠른 혁신에 맞춘 6세대 SSD 컨트롤러 개발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향후 출시 예정인 6세대 SSD 컨트롤러에 대해 5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두는 이와 더불어 주제별 워크숍과 전시 부스를 통해 AI 중심 환경에 적합한 미래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선 SSD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체 개발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연결 기술인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스위치' 반도체 기술 등을 강조했다.

파두는 오는 10월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OCP 글로벌 서밋 2024'에도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첨단 데이터센터 표준을 제시하고 OCP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행사는 파두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혁신적인 SSD 솔루션을 선보이고 업계 파트너 간 소통을 이끌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