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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방심위, 디지털 성범죄 신속 대응 위해 맞손

4일 딥페이크 영상물 삭제 지원 등 시도교육청 최초 업무 협약 체결

박비주안 기자 기자  2024.09.04 13: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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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 구제 및 대응을 위해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손을 맞잡았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4일 오전 한국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와 딥페이크 관련 디지털 성범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피해자 지원에 힘을 모으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과 건전한 정보통신 문화를 조성한다는 뜻을 담았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인적·물적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원스톱 신고 ARS 접수 △딥페이크 영상물 등 신속 삭제 협력망 구축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지원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활동 전개 등에 힘을 모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하 교육감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규모와 확산 속도가 빨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학교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피해 대응 교육 자료 개발·배포 △학교를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포함) 예방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