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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 사업에 'LH' 동참…사업 활성화 기대

공공관리 대상지 공모…11월 10곳 선정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9.04 1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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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시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인 '모아타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참한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당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서울시는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20층 대회의실)에서 LH와 '공공참여형 모아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LH와 서울시가 지난 8월부터 합동으로 시행 중인 '공공참여형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과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관리계획 수립 및 개발구상 등을 위한 지원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지원 △단계별 용역업체 선정 및 관리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관리계획 수립과 사업 시행을 위한 제반 인·허가 행정적 업무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시는 사전 검토 회의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대상지 10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모아타운 내 공동 사업 시행, 관리 계획 수립(변경) 등 용역 관련 업무와 조합 설립 지원, 사업성 분석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단지 간 통합주차장 설치 등 기반시설 입체복합화 개발과 단지별 맞춤형 커뮤니티 분산 배치 등 공간계획 특화 전략을 마련해 저층주거 밀집 지역에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담아낼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존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해 왔던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에 LH가 참여하게 되면서 모아주택 사업 여건 개선, 조합 설립 지원 등이 더욱 활성화돼 그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업해 LH의 오랜 정비사업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